설 휴무에도 초콜릿 판매해요
발렌타인 매출공백 최소화에 안간힘
시중 유명 백화점들이 설 연휴와 겹친 발렌타인 데이(14일) 매출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설 연휴로 분산되는 발렌타인 데이 수요를 잡기 위해 휴무일에도 초콜릿 임시 매장을 운영하기로하는 등 매출만회를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휴무일인 14일에도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목동점, 중동점 등 5개점에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임시 매장을 연다. 임시 매장은 백화점 휴점과 관계없이 영업하는 쇼핑몰, 지하철 출입구 등에 개설되며 레더라(스위스), 기라델리(미국), 매리스(일본) 등 세계 유명 초콜릿 브랜드의 선물상품을 판매한다.
현대 압구정점에서는 13일까지 명품 파티복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파티복 전문 브랜드 ‘스포사벨라’의 드레스를 대여해주거나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13일까지 ‘설&발렌타인 선물 통합 전시전’을 열고 목동점도 14일까지 지하 영시티몰에서 셔츠, 타이, 지갑, 초콜릿 등 선물상품 팝업스토어를 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9-13일까지를 발렌타인 특별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작년보다 행사 규모를 20% 확대 운영하기로 해 설 연휴와 겹친 매출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건대 스타시티점, 영등포점 등 수도권 6개점 내 롯데시네마에 초콜릿 부스를 개설해 선물세트를 출장 판매한다.
또 제3세계의 가난한 수공업 생산자나 농민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공정무역 초콜릿 세트 등 명절선물과 발렌타인 선물세트를 겸할 수 있는 선물세트를 기획해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 초콜릿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영화관람권, 스키 리프트권, 초콜릿 선물세트 등을 나눠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0-13일까지 ‘월드 초콜릿 페어’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쿠와 쇼콜라브랑을 7000원에, 코핀느 쇼콜라 슈니텐을 4800원에 판매하며, 검은 아저씨 뉴욕치즈 초코를 20000원에, 루시카토 루시 핸드메이트 초콜릿을 48000원에 판매한다.
13일까지는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그래머시 키친 커플 식사권, 핸드메이드 비누 등 일 200명 한정으로 경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htj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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