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지난 해 영업익 5405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NHN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 3574억원, 영업이익 5405억원, 순이익 4209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분사한 NHN비즈니스플랫폼의 분할 전 기준 실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12.4%, 영업이익이 10%, 순이익이 15.9% 증가한 수치다.
매출원별로 살펴보면 △검색 광고 매출이 51% △게임 매출이 33%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15% △기타 매출이 1%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해 4분기에 주력 사업인 검색 광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하는 등 성장을 견인했다.
검색 광고 부문 지난 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69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검색 강화와 콘텐츠 고도화 등 지속적인 검색 만족도 개선으로 광고주가 늘어나고 NHN비즈니스플랫폼 분사로 영업력이 더욱 강화된 데 따른 것이리고 회사측은 밝혔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6.3% 오른 20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부문의 경우 그린캠페인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퍼블리싱 게임 이용자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한 4467억원을 기록했다.
상장법인 공시 기준인 NHN의 분할 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2371억원, 영업이익 5318억원, 순이익 4209억원이다.
자회사를 포함한 NHN의 연간 연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 5600억원, 영업이익은 5792억원, 순이익은 4217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1조 3846억원, 해외 매출이 1753억원이었고 사업별로는 온라인 광고가 8998억원, 온라인 게임이 64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NHN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712억원, 영업이익 1473억원, 순이익 10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7.8%, 영업이익이 19.1% 늘어난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11.4%, 10.9% 올랐다.
김상헌 NHN 대표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주력 사업인 검색과 게임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신규 시장으로 떠오른 모바일 인터넷부문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유무선 시장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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