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미 악재로 1630 선 급락

2010-01-26 15:33

미국의 금융개혁과 중국의 지급 준비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급락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86포인트(1.96%) 급락한 1637.34로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이 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3억원과 107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0.13%), 통신(0.46%), 은행(0.11%), 보험(0.5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가 3.89%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전기·전자(-3.33%), 의료 정밀(-2.89%)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3.20%)를 비롯해 포스코(-2.55%), LG화학(-4.33%), 하이닉스(-9.40%) 등이 하락했고, 반면 신한지주(0.12%), SK텔레콤(0.28%), KT(0.85%)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한 21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64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63개로 마감했다.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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