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증시 상승에 1%↑..WTI 75.26弗
2010-01-26 08:04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말 종가 보다 72센트(1.0%) 오른 배럴당 75.26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지난 11일 15개월 최고치인 83.95 달러를 기록한 이후 2주 동안 무려 10 달러 가량 하락했었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3일 동안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이번 주 첫 거래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임 인준 동의안이 상원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속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동반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의 후세인 알리디나 상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수요가 회복되면서 유가가 올해 말까지 배럴당 95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주택매매 동향을 보여주는 기존주택 거래실적은 지난해 4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12월 한달의 거래실적은 16.7%나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말 보다 0.02% 하락한 78.18을 기록했다.
2월물 금은 6 달러(0.6%) 오른 온스당 1,095.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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