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용 부회장, “혁신 통해 세계최고 기업 되자”
2010-01-19 11:22
-글로벌 임원회의 개최
-“올해 경쟁자 앞설 중요한 시기”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글로벌 임원회의’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18~19일 열린 ‘글로벌 임원회의’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남 부회장은 개막연설에서 “GE.도요타.애플.월마트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각각 인재육성.품질.차별화된 고객 인사이트.저가(Low Price) 경쟁력 분야에서 세계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LG전자 역시 혁신을 통해 세계최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전 달성을 위해 ‘이기는 정신(Winning Spirit)’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아울러 구체적인 실천사항도 제안했다. △고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려는 집념 △실패를 통해 배우겠다는 실험 정신 △개인의 창의를 존중하는 열린 문화 △ ‘프리미엄’의 개념을 확장해 모든 계층의 고객에게 다가가기 등이 그 것.
그는 또 “지난해 히트모델 수가 3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며 “LG브랜드의 비보조인지도도 3년 전 20%대에서 지난해 40%대로 크게 높아졌다”며 그간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LG전자가 매출.수익성 등에서 전자업계 ‘글로벌 톱3’로 발돋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남 부회장은 “지난해가 적자생존의 게임에서 이겨내는 것이 화두였다면 올해는 경쟁자를 앞서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조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는 해외법인장, 지사장 등 전 세계 모든 임원과 조직책임자 45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연설 후에는 혁신대가로 손꼽히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석좌교수를 초빙해 혁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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