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최대 자동차시장 등극"

2010-01-09 00:15
지난해 판매량 1350만대 돌파

중국의 지난해 차량 판매량이 1350만대를 돌파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 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한 판매량에는 중장비 65만대도 포함돼 있으나 이 수치를 제외하더라도 중국의 차량 판매량은 미국을 거뜬히 넘어서는 것이다.

미국은 경제 위기의 여파로 국내 차량 판매량이 27년 만에 최저 수준인 1040만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으로는 중국 시장이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를 비교적 덜 받은 점과 조세 감면 혜택 등 중국 정부의 강력한 수요 진작책이 꼽힌다.

최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도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183만대를 기록, 전년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한 바 있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는 내주 중으로 지난해 차량 판매량을 공식 집계해 발표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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