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콘텐츠를 제작·유통할 수 있는 2000억원 규모의 지원센터가 건립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청회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된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건립에 대한 기본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는 방송통신 콘텐츠의 제작·유통·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대해 종합 지원이 가능한 스튜디오, 송출실 등이 구비된 복합 지원시설이다.

국내 콘텐츠 제작주체는 대부분 영세해 콘텐츠의 제작·유통 등과 연관된 인적·물적 인프라가 취약함에 따라 방송통신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복합 지원시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방통위는 방송통신시장 활성화의 병목현상을 해소해 산업을 촉진하고 고품질 일자리 창출하는 차원에서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고화질(HD)·입체형(3D)·양방향 등 미래 수요가 높은 방송통신 콘텐츠를 제작·송출 할 수 있는 고품격 시설물이 들어선다.

건축 기능의 효율성과 예술성 등을 고려해 18층 규모로 건축하며 저층부에는 제작시설이, 고층부에는 업무시설이 배치된다.

대규모 건설사업인 만큼 별도의 사업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공사전반에 대한 일괄 책임성 등의 확보차원에서 일괄입찰(턴키) 방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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