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 정보 한곳에... 'GT넷' 오픈

2009-12-27 11:05

정책동향.연구개발사업 등 전문 정보 제공
녹색기술 보편화 과정...효율성 확보 디딤돌


녹색성장과 관련된 모든 기술과 정보를 한 곳에서 수집, 활용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가 개설됐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녹색기술정보포털 'GT NET'(www.gtnet.go.kr)을 개설하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과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 및 녹색성장위 기획단 공동단장을 비롯해 녹색기술정보협의회에 참여하는 8개 기관장과 녹색 성장을 위한 27개 중점 녹색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관련된 8대 주요 녹색기술 관계기관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이다.

이번에 개설된 녹색기술정보포털 사이트는 그동안 여러기관에 분산돼 있던 녹색기술 정보를 모두 통합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 27개 녹색기술과 관련한 기술정보, 산업·시장정보, 연구성과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다.

특히 국가과학기술정보서비스(NTIS)에서 녹색기술만 추출해 통합 검색할 수 있어 '연구성과정보'의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게 녹색위의 설명이다.

여기에 관련 정책동향과 로드맵커뮤니티 등의 전문 정보와 연구개발사업이나 행사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녹색위 관계자는 "단순히 정보 취합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DB와 같이 통합검색이 가능해 한번에 모든 전문정보를 구할 수 있다"며 "로드맵 커뮤니티는 녹색기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자유로운 토론과 산·학·연 관계자 의견이 국가 로드맵 보안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설 시연회에서 김형국 녹색위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녹색성장의 총괄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녹색성장이 발전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며 "녹색기술 보편화 과정이 매우 중요하고 한순간 녹색기술이 급격히 확산되는 단계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는 각 연구기관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해 낭비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포털 사이트 구축은 색성장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는 효율성 확보에 큰 디딤돌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협 청와대 비서관은 "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최적의 수준으로 정하고, 국민의 합의를 도출하는 등 우리가 남들보다 녹색성장과 관련된 숙제를 빠르게 해왔다"며 "녹색기술포털을 만든 것은 이런 융합적인 협력적인 국민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반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녹색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국내 25개 이상의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약 44명의 녹색기술 전문가가 감수한 '세상을 바꿀, 한국의 27가지 녹색기술'이라는 책이 출간됐다.

녹색위는 "27대 녹색기술의 핵심적인 내용과 미래전망과 같은 딱딱한 내용을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내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길잡이의 역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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