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 일대 '해양·농경 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
해양·농경역사문화권 특정지역 위치도. |
전라북도 서해안 일원이 해양·농경·역사문화의 중심지대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전북 정읍·김제시, 부안·고창군 일원 1066㎢(도 면적의 13.2%)를 '해양·농경역사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오는 2019년까지 3개 분야에 모두 30개 사업이 펼쳐진다.
지역별 개발계획은 △김제 벽골제 농경문화 역사정비 등 11개 역사문화자원 정비사업 △정읍 눌제 농경체험지구 조성 등 17개 관광레저 개발사업 △줄포만 해안체험탐방도로 건설 및 고창 역사문화관광지 연계도로 건설 등 2개 기반시설 확충사업 등이다.
전북 서해안 주변지역은 고대부터 해양교역 루트로서 연근해 항로가 다양하게 발달돼 왔다. 또 변산반도를 중심으로 한 줄포만 일원에는 다양한 해양역사 문화자원이 있다.
특히 고인돌·산성·도자기 등 농경역사문화유적과 마한·백제 역사문화유적 그리고 벽골제·눌제 등 농경문화 유산 등이 산재해 있어 문화관광 중심지로의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때문에 그동안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급증하는 관광수요의 수용을 위해 지역별로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한 체계적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특정지역 지정을 통해 전북 서해안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이 종합·체계적으로 보전 및 정비되게 됐다"며 "해양 인접형 복합관광지대로 발돋움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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