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등 38개 대기업 연평균 1.0~4.9% 에너지 감축

2009-12-18 10:57

GS칼텍스 등 우리나라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38개 대기업(47개 사업장)이 향후 3년 간 에너지사용을 연평균 1.0~4.9% 줄일 계획이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GS칼텍스(회장 허동수), 현대제철(사장 권문식) 등 38개 대기업은 이날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과 코엑스 인터컨 호텔에서 에너지목표관리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기업과 정부가 에너지사용 목표를 협의하여 설정하고 인센티브, 패널티 등 이행수단을 통해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기업들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우리나라 산업전체 소비량의 41%를 차지하며 3년간 이들 기업의 에너지절감량은 150만 TOE(석유환산톤)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를 온실가스로 전환하면 480만 tCO2(이산화탄소 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서울의 10배 규모의 땅에 17억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나 마찬가지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업종별 대표들은 기업목표와 별도로 각 업종별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정유업종의 경우 열교환기 및 폐열회수 시설 설치와 스팀 회수 제고 등을 위해 2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또 투자가 계획에 따라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세제 및 재정지원도 건의했다.

하이닉스 김종갑 사장은 전자업종의 경우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비접촉식 기술과 에너지 재생환기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온실가스 감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라며 “우리기업들의 녹색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
     
◆ 시범사업 참여기업 명단


Copyright ⓒ 아주경제 All rights reserved.

업종

기 업

참 석

정유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S-Oil

수베이 사장

SK에너지

윤사호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신방호 부사장

석유

화학

호남석유화학

정범식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