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산은 금융그룹 IFRS 시스템 본격 가동

2009-12-15 11:37

삼성SDS는 올해 초부터 개발을 진행해 왔던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의 국제회계기준 (IFRS)시스템을 지난 14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산은 금융그룹 IFRS 시스템은 업계 최초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일부 은행이 부분적으로 IFRS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경우는 있으나 계열사를 포함한 금융그룹 전체가 이 시스템을 가동한 것은 산은 금융그룹이 처음이다.

삼성SDS는 이번 IFRS 시스템 프로젝트를 위해 시스템 개발 전문가뿐만 아니라 금융공학, 리스크관리 및 회계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투입했다.

이번에 구축된 IFRS 시스템은 공정가치평가, 발생손실 대손충당금, 위험회피회계(HET) 및 연결공시시스템 등이 신규 구축됐고 기존 코어 뱅킹 시스템도 재무정보 처리를 위해 대폭 수정됐다.

이를 통해 산은금융그룹은 산업은행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재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산은금융그룹과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 예상보다 일찍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