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방송산업실태 통계 조사 발표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09년 방송산업실태조사'(2008년 말 기준)를 15일 발표했다.
방송산업실태조사는 국내 방송산업의 분야별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며, 453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조사했다.
조사항목으로는 △방송산업 매출현황 △인력(종사자)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현황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현황 등 방송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산업 사업자 총 매출액은 15조 9946억원이다. 이 중 방송사업 매출액은 8조 6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분야 종사자수는 2만9669명으로 전년 대비 2.6%(756명) 증가했으며 지상파방송의 종사자가 46.7%인 1만3877명으로 가장 많고 방송채널사용사업(30.7%), 종합유선방송(18.1%) 순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서비스 가입자는 1757만명(위성 DMB 제외)으로 전년 대비 4%가 증가했다. 종합유선방송서비스 가입자는 1501만명으로 3.3%, 일반위성 가입자는 234만명으로 8.7% 증가했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은 9392만달러, 수입은 7826만달러로 4년 연속 흑자를 보였으며 주요 수출국은 일본, 대만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로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통계조사에 반영될 수 있는 의견 수렴도 병행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 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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