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자동차산업 10대 뉴스는

2009-12-08 13:42
1위 ‘친환경 그린카 시대 개막’

올해 자동차 업계의 최대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2009년 자동차산업 10대 뉴스’를 8일 발표했다. 또 올 한해를 ‘친환경 그린카 시대의 개막’이라고 요약했다.

이는 올해 국내 첫 하이브리드차가 상용화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그린카 활성화를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을 실시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0대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 역시 지난 7월 국내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가 출시한 것이었다.

두 번째 뉴스로는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 등 자동차산업 활성화 정책이 꼽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개별소비스 30%를 인하하고 올 5월에는 취득.등록세도 70% 감면했다.

이 정책은 신차 효과와 맞물려 내수 시장 회복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올해를 끝으로 세제지원 혜택은 종료된다.

세 번째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이었다. 지난해 불어닥친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 최고 자동차 메이커인 미국 GM이 올 6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어 네 번째로는 쌍용차 노조의 금속노조 탈퇴 소식이 선정됐다. 지난 5월부터 77일간의 장기 파업을 겪은 쌍용차는 지난 9월 완성차 업계 최초로 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했다.

현재 스톡홀롬에서 각국 정상들의 기후변화 협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2015년 자동차 연비 및 온실가스 기준이 강화된다는 소식이 다섯 번째 소식이었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환경규제 기준을 미국 수준인 ℓ당 연비 17km, km당 온실가스 배출량 140g으로 정하고 오는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한국차가 국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은게 여섯 번째 소식으로 꼽혔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뿐 아니라 쏘울, 라쎄티 프리미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체어맨W 등도 올 한해 국내외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르노삼성은 국내에서 마케팅인사이트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자동차 해외 현지생산 확대, 2009 서울모터쇼, EU.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 등 타결로 인한 수출여건 개선, 일본 도요타 브랜드 국내시장 진출 소식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