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 車 월동 준비하세요”

2009-12-04 16:20
3년 이상된 배터리는 교체해야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동차에 예기치 않았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간단한 자동차 월동장비를 미리 챙겨두면 이 같은 상황을 피할 수 있다. 각 자동차 제조사별로 12월 중 무상점검 및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이를 꼼꼼히 챙기면 보다 싸게 겨울 준비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 챙겨야 할 부품은 배터리, 스노 체인 등이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부 관계자는 “배터리는 3년 단위로 교체하는게 좋다. 고성능 배터리는 수명과 시동 능력이 높고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도 내구성이 높아 방전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불스원 성에OK
   
 
  보쉬 메가파워 실버 라이트
보쉬는 실버합금으로 제작해 기존 칼슘 배터리에 비해 수명과 시동능력이 30%씩 우수한 ‘메가파워 실버 라이트’(사진) 등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조심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방전이 됐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프 케이블’(사진)을 구비해 두는 것도 좋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지퍼백 처리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점프 케이블을 판매하고 있다.

   
 
훠링 패브릭 스노우체인
아울러 눈길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스노타이어, 스노 체인 등 부품을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에는 무겁고 장착이 불편한 금속체의 불편함을 개선한 체인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훠링이 개발한 섬유재질의 ‘패브릭 스노우체인’(사진) 등이 대표적이다.

스노우 체인이 번거롭다면 ‘스프레이 체인’을 구비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카렉스 ‘타이어 그립’과 같은 스프레이 체인 제품은 빙판길 주행시 타이어에 3~5회 뿌리면 약 3시간 가량 미끄러지지 않고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안전한 방법은 스노우타이어 장착이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브랜드는 물론 브리지스톤 등 수입 브랜드들은 연말까지 앞다퉈 경품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겨울철 차량 유리에 끼는 성에 제거제도 유용하다. 불스원의 ‘성에OK’ 같은 제품은 스프레이 형식으로 뿌리고, 뚜껑의 날을 이용해 녹은 성에를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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