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첨단 기내시설 적용 항공기 확대

2009-12-02 10:42

   
신형 A321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승객은 앞으로 비행시간 4시간 내외의 중·단거리 노선을 이용할 때도 개인별 주문형 비디오(AVOD)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마닐라, 사이판 등 비행시간 4시간 내외의 중단거리 노선 항공기의 기내시설을 첨단사양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은 “B747, B777, A330등 중장거리 노선 항공기에 대한 첨단 기내시설 적용이 마무리됨에 따라 A321, B737 등 중단거리 국제선 전용 항공기를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일과 이번 달 말에 각각 도입하는 A321 항공기 2대는 전 좌석에 개인별 맞춤형 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이 적용됐다. 동시에 전력단자와 USB 포트를 이용해 노트북이나 MP3 등을 충전하는 시설도 갖췄다.

복도가 1줄인 내로우 바디 항공기에 이러한 사양이 채택된 것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기종은 비즈니스클래스 12석, 트래블 159석 총 171석으로 오는 4일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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