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ETRI 원장 3년 임기 성공적 만료

2009-11-17 10:46
ETRI, IT융합기술 선도기관으로 거듭나

   
 
 
최문기(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3년 임기를 마쳤다. 최 원장은 오는 19일 이임식 이후 기존 KAIST 경영과학과 교수 신분으로 되돌아 가 후학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TRI는 지난 2007년 최문기 원장 취임 후 IT기반 미래 원천·핵심기술 선점을 위해 '4연구부문 9본부' 융합형 조직체제로 연구부문을 개편했다. 또한 연구소기업 창업, 중소기업 진흥, 지역 연구개발(R&D)거점 확대 등 기술 상용화에 노력해왔다.

이에 따라 ETRI는 현재 'IT융합기술 선도기관'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 3년 간 3세대 국제표준 채택 및 주파수 4세대 이동통신 공통대역 선정과 함께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 에볼루션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상파DMB기술의 국제표준으로도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세계 최초로 ‘3.6Gbps급 4세대 무선전송 기술(NoLA)’ 및 ‘유럽형 이동통신인 LTE 에볼루션 기술’을 개발해 ETRI가 전 세계적으로 이동통신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서도록 기여했다.

이와 함께 조선, 자동차, 섬유, 건설, 의료산업 등 전통산업에 IT를 적용한 융합기술 개발로 ETRI가 IT융합기술 선도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게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최 원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점을 인정받아 정부 포상 최고의 영예인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
 
최문기 ETRI 원장은 “현재 융합기술은 자동차· 조선· 의료 등 7대산업을 중점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 산업에 걸쳐 확산될 것"이라며 "ETRI는 로봇· 에너지· 우주 등의 ‘융합 신산업’은 물론 ‘차세대 IT산업’을 이끌 융합기술영역을 계속적으로 넓혀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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