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시리즈 최상위 모델 ‘760Li’ 출시
5일 출시한 BMW 뉴 760Li. (제공=BMW코리아) |
BMW코리아가 5일 고급 세단 7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760Li’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뉴 760Li는 새로운 시스템이 적용된 12기통 엔진(V12)을 탑재해 기존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첨단·친환경 기술 적용으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개선했다.
이 차량의 최고 출력은 5250rpm에서 544마력, 최대 토크는 1580rpm에서 76.5kg.m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22%, 25% 향상됐다. 제로백(0→100km/h)도 4.6초에 불과하다.
성능 향상과 동시에 연비도 좋아졌다.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이 적용돼 연비가 EU기준 12.9ℓ/100km(리터당 약 7.8km) 수준이다.
이산화탄소(CO₂)배출량 역시 EU 배기등급인 유로5에 부합하는 299g/km이다. 이 같은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 모델에 비해 각각 5.0%, 8.6% 향상된 수치다.
성능 향상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들도 적용됐다. 먼저 V12엔진의 성능에 최적화된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브레이크 에너지를 재생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연비와 성능을 동시에 높였다.
아울러 핸들 조작시 앞바퀴와 동시에 뒷바퀴도 제어되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돼 저속시에는 회전반경을 70cm 줄였고, 고속시에는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커브 방향에 따라 빛의 방향 및 거리가 바뀌는 ‘어댑티드 헤드라이트 기술’, 차선 이탈을 막는 ‘차선 이탈 방지 장치’, 사람인식 기능을 포함한 ‘나이트비전’ 등이 적용됐다.
BMW 760Li의 인테리어는 계기판에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를 디스플레이를 설치했으며, 최고급 우드트림, 뒷좌석 전용 모니터, 냉장고 등 품격과 함께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최고급 핸드백을 만드는 것과 동일한 공정을 거친 메리노 가죽시트와 알카타라 가죽을 씌운 천정이 적용된 ‘인디비주얼(Indivisual)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가격은 760Li가 2억6500만원, 760Li 인디비주얼이 2억7700만원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6~7일 양일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760Li 출시를 기념해 소수를 위한 신차 발표회 ‘클로즈드 룸 이벤트’를 열고 총 200명의 VIP급 고객들을 초청한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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