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미국서 메시징폰 판매 1300만대 돌파

2009-10-29 16:41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컴퓨터 자판과 동일한 쿼티(qwerty) 키패드를 장착한 메시징폰(사진)을 올해에만 1300만대를 판매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05년 9월 미국 시장에 메시징폰(LG-F9100)을 첫 출시했으며 이 분야에서 올해 분기당 400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연말이면 전년 판매량의 2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시징폰 판매 성공은 LG전자  휴대폰의 북미 성장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북미시장에서 107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시장점유율 22.6%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의 메시징폰은 하루에도 수많은 문자를 보내는 미국 10대 고객들에게 최고의 인기 휴대폰으로 자리잡고 있다.

메시징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10월 1000만대, 올해 4월 2000만대를 넘어 현재 3000만대를 돌파했다.

황경주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 상무는 “LG전자는 일반 휴대폰과 쿼티 자판을 결합한 메시징폰으로 통화 중심의 미국 소비자들의 휴대폰 사용 문화를 변화시켰다”며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의 편리한 모바일 생활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