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女, 선호하는 혼수 가전 다르네"

2009-10-26 16:45

예비 신혼부부의 혼수가전 선호도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개인적인 여가를 즐기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가사일을 최소화 시켜주는 실속형 가전제품 구매 욕구가 강하다.

남녀별로 선호하는 혼수가전 품목을 살펴보자.

△남편이 좋아하는 혼수품은?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서 해소하려는 남편이 늘어나면서 여가 생활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가전이 혼수 품목 1순위로 올랐다.

대표적인 제품이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의 프로젝터를 활용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LG전자의 '모바일용 LED 프로젝터 미니(모델명 : HS102R)'다. 이 제품은 무게가 780g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저전력 친환경 소재인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의 램프를 채용, 하루 4시간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20년간 교체없이 사용 가능하다. USB포트를 활용하면 사진과 음악은 물론 디빅스(DivX) 영화도 즐길 수 있다. 

DSLR 카메라도 남편이 갖고 싶어하는 혼수 가전 중 하나다. 캐논의 'EOS 5D MarkⅡ'는 초당 3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SD모드로 최장 24분, HD모드로 약 12분까지 연속 촬영할 수 있다.

게임 매니아인 남편을 위한 가전 제품도 인기다. 로지텍의 '레이싱 휠(G25)'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컨트롤러(G940)'는 PC나 플레이스테이션과 연결해 레이싱 및 전투기 조정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내가 선호하는 혼수품은?

가사 일과 회사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예비 신부에게 필요한 혼수 품목은 단연 살림가전이다.

특히 요리에 서툰 아내를 위해 100가지 자동요리 기능을 탑재한 LG전자의 '광파오븐 스팀(모델명 : NP929NQS)'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와 그릴, 오븐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복합 전기오븐으로, 부피도 작아 공간 활용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가정에서 다리기 어려운 실크를 비롯해 열에 약한 천, 니트 등도 손쉽게 다릴 수 있는 한경희생활과학의 '파워슬림'도 필수 혼수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도 빼놓을 수 없는 혼수 가전으로 꼽히고 있는 추세다. 독일 브랜드 크룹스의 '전자동 에스프레스 머신 에스프레제리아(XP7200)'는 버튼 하나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 수 있다. 풍부한 우유 거품을 만들어 주는 스팀기능이 장착돼 있어 카푸치노, 카페라테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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