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땅값 0.31%↑..상승폭은 다소 둔화
2009-10-26 08:54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땅값이 6개월째 상승하면서 토지 거래량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상승폭은 전 달에 비해 둔화됐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 전국의 땅값은 전달에 비해 0.31% 오르면서 지난 4월(0.06%) 이후 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 달(0.36%)에 비해 0.05%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국 249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247곳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 0.39%, 인천 0.43%, 경기 0.43%, 지방은 0.8~0.2% 각각 올랐다.
이 가운데 경기도 하남시가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등의 여파로 0.73%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고양시 뉴타운 등의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일산 서구가 0.69% 올라 뒤를 이었고 서울 용산구(0.67%), 경기 의왕시(0.64%), 인천 옹진군(0.62%) 등도 지역 개발 여파로 상승폭이 컸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이 0.33%, 주거지역 0.31%, 관리지역 0.3%, 상업지역은 0.28% 올랐고, 지목별로는 전(田)이 0.35%, 주거용 대지가 0.33%, 상업용 대지 및 공장용지는 0.29% 상승했다.
토지 거래량은 총 22만6천62필지, 1억9천648만7천㎡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필지수는 30.8%, 면적은 18.6% 늘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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