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건설투자는 늘어도 건설업 고용은 감소”

2009-10-23 10:58

최근 토목산업 등 건설투자는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고용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실은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1.6%~3.7% 가량 증가했으나 건설업 취업자 수는 오히려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산정책처도 기계작업 확대 등으로 건설인부 사용이 축소되면서 건설업도 고용 없는 성장세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조승수 의원은 “대규모 건설사업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정부 주장은 설득력이 없음을 통계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이 34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정부 발표는 근거없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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