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내년에 전기요금을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12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자회사를 포함해 올해 결산이 아직도 적자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적절한 투자보수가를 감안하면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사장은 “한전의 적자상황과 스마트 그리드 사업 등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 전기요금 인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발전자회사들의 연료 통합구매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통합구매라고 해도 100% 다 통합하는 것도 아니고, 경우에 따라 별도로 살 수도 있다"며 “경제적 원리 측면에서는 통합구매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