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영업익 4조원 넘어설 듯

2009-10-06 09:15

삼성전자가 지난 2004년 1분기 이후 한번도 넘지 못했던 영업이익 4조원의 벽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고,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원,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실적 전망치는 지난 2분기와 동일한 기준으로 잠정치를 추정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31~33조원, 영업이익 2조2000억~2조6000억원의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3분기 전망치는 . 지난 분기 예상이 맞아떨어지면서 예상치 선정에 대한 확신을 갖고 단일 수치로 실적을 전망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공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적 전망치를 공개해 정보공개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을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문별로 구체적인 실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반도체와 LCD 시장이 호전되면서 DS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각 부문별 세부 실적 역시 이날 공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