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주택의 '녹색' 제시한다"

2009-10-05 19:37

   
 
▲류춘수 이공건축 대표.
품격 있는 농어촌주택의 ‘녹색표준’을 제시하고자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설계한 건축가가 참여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9 한국농어촌건축대전’을 열어 류춘수 이공건축 대표의 ‘농어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를 선보인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농어촌지역 보급을 목적으로 올해 개발된 것으로 총 12종 24유형의 표준설계도가 전시된다. 국내 대표 건축사사무소인 금성건축을 비롯한 4곳도 참여했다. 비교적 저렴하고 유지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에너지절약형 농어촌 주택 표준 4점을 전시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행사에는 일반공모 부문 수상작품 50여점과 출품작 6점 등 총 80점이 선보여진다. 또한 지난달 선정된 농어촌경관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50점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첫 날에는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된 작품 중 일본공모 부문 수상작품 7점과 사진콘테스트 수상작품 3점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김영동씨와 류종관씨가 각 부문 대상을 차지해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받는다.

시상식에 이어 농어촌의 주거환경개선과 건축문화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녹색성장, 농어촌에서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된다.

   
 
농어촌경관주택 표준설계도 투시도.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되는 농어촌건축대전은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어촌공사가 주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 2009’와 연계해 도시민에게 새로운 농어촌주택 디자인과 농어촌 지역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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