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7시간30분 점차 풀려…17시 현재

2009-10-03 17:44

추석인 3일 오전부터 시작된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으나 저녁 시간대가 되면서 점점 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부산에서 출발한 승용차가 서울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7시간30분으로 1시간 전과 비교해 50분가량 줄었다.

다른 지역도 광주→서울 6시간50분, 목포→서울 6시간10분, 대전→서울 4시간40분, 강릉→서울 4시간30분 등으로 점점 예상 소요시간이 줄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출발한 차량의 경우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8시간, 목포→서울 8시간, 대전→서울 5시간10분, 강릉→서울 5시간 등이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대부분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많이 누그러진 모습이다.

하행선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서울→광주 6시간, 서울→목포 4시간40분, 서울→강릉 4시간10분, 서울→대전 3시간30분 등 1시간 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전국 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시속 30㎞ 이하의 정체 구간은 365.31㎞로 1시간 전보다 40㎞ 정도 줄었다.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목천IC에서 천안IC까지 10.2㎞ 구간과 안성IC에서 안성분기점까지 4.83㎞ 구간 등에서 차량이 시속 30㎞ 이하로 서행하고 있으며 이 두 구간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26분, 13분이다.

부산 방향은 잠원IC→반포IC, 수원IC→오산IC, 청주IC→청원분기점, 왜관IC→금호분기점 등 37.64㎞ 구간에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에서 송악IC까지 17.5㎞ 구간과 발안IC에서 비봉IC 13.7㎞ 구간, 서평택 부근 6.5㎞ 구간, 일직분기점에서 금천IC까지 4.2㎞ 구간 등 42㎞가량에서 정체다.

하행선은 서평택 부근 6.5㎞ 구간에서만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서이천 IC부터 광주IC까지 22.8㎞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해 이 구간을 지나는 데 1시간33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여주IC→호법분기점, 동수원→둔대분기점 등 35.47㎞ 구간에서 시속 20㎞ 내외의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