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GM에 친환경 차량 부품 공급
2009-09-28 17:48
사진: LS엠트론의 CAC 호스 신제품. |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이 자동차 부품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엠트론은 친환경 자동차 부품인 'CAC(Charged Air Cooler) 호스'를 글로벌 기업인 윈스톰을 비롯한 제너럴 모터스(GM)의 5개 차종에 오는 2016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며, 수주금액은 1억 2000만불에 이를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은 "CAC 호스는 친환경 소재인 불소와 실리콘을 사용해 이종재료 접착기술과 가교기술로 개발된 신제품"이라며 "차량 배기량을 측정하는 Euro V 기준에 부합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도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은 탠덤(Tanden)라인 생산방식의 최신 압출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췄다.
이를 계기로 디젤엔진에만 적용되던 CAC 호스를 가솔린 차량까지 확대 적용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을 30% 향상시켜 원가를 80% 수준까지 절감했다.
허규찬 자동차부품 사업팀장은 "고효율·친환경의 자동차시장 트랜드에 맞춰진 신제품을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인 GM에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미주와 유럽 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S엠트론은 최근 독일 유수의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BMW와 벤츠 같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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