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뛴다) 소외된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

2009-11-01 17:05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은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당내 여성파워의 핵심 인물이다. 박 의원의 발언과 행동에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언제나 주목의 대상이다.

당내에서 유력한 힘을 가진 그녀는 의원 생활이 의외로 길지 않다. 그녀는 안산 단원구 의원으로 17대 국회에 첫 발을 들였다. 짧은 정치 생활 속에서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초선 의원이라고 보기 힘든 활약을 보였다. 그녀가 17대 의원으로 활동을 하며 받은 상을 열거하면 '04·05·06·07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2005 대한민국환경대상', '2006 칭찬·국회의원·상' 등이 있다. 한나라당 당내에서도 원내부대표, 공천심사위원, 중앙여성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박 의원이 활발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던 것은 다양한 직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박 의원 측은 "박 의원은 고등학교 교사, 유치원장, 환경운동가, 여성단체장, 경기도 교육위원, 경기도 의원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가졌다"며 "이 과정의 경험이 의정활동의 기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17대 국회 때부터 '빈함연'이라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는 '빈곤 아이와 함께하는 국회연구회'라는 뜻으로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한다. 이 활동을 통해 그녀는 빈곤으로 나타나는 피해 방지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

요즘 박 의원은 '다문화 가정'으로 가정 문제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발판 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박 의원의 꿈은 소박하다. 그녀는 지치고 소외된 사람들이 조금 살만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재래시장의 할머니, 소외된 가정의 청소년, 지친 가장 등 소외된 사람들이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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