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25일 다음주 총 1조7327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투협은 이날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한국산업은행이 주관하는 현대오일뱅크 104회차 1000억원을 비롯해 모두 26건을 발행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주(21~25일) 회사채 발행액 85건, 1조3833억원에 비해 발행 건수는 59건이 감소했으나 발행 금액은 3494억원이 늘었다.

내주 발행 예정 금액은 주간 단위로 5월 마지막주(2조9060억원)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금투협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신용 스프레드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등 회사채 발행에 우호적 여건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여름 휴가시즌에 회사채 발행을 자제했던 기업들이 발행 추진을 이어가고, 소매투자 수요도 꾸준하게 이어져 회사채 발행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회사채 10건 7400억원, 금융채 10건 2450억원, 주식관련 채권 1건 3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3건 3750억원, 외화표시 채권 2건 3428억원 등이 각각 발행될 계획이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 1조5525억원, 시설자금 1600억원, 차환자금 200억원, 기타 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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