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유해물질 프로세스 경영시스템' 공인인증 획득
2009-09-25 11:40
웅진코웨이 환경품질연구소 연구원들이 25일 자사 생산공장인 충남 공주시 유구공장 세미나룸에서 유해물질 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기념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연구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2006년 최초로 도입된 HSPM은 국제규격 인증제도 중 하나로, 제품의 생산부터 보관,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hazardous substance)의 양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제한·관리하는 기업에 3년간 부여되는 인증이다. 유효기간이 끝나면 인증기관으로부터 갱신 심사를 받는다.
특히, 본 인증은 무분별한 인증 발급을 막기 위해 중앙평가기관인 IECQ가 세계 각국에 인증기관을 선정함으로써 심사 권한을 제한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권한을 공식위임 받았다.
이로써 웅진코웨이는 자국 인증기관인 KTL이 HSPM 인증을 발급한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 됐다.
시장과 기업상황이 다른 해외의 인증기관에 절차를 의뢰하는 경우보다, 자국 인증기관을 통한 심사가 더욱 엄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인증 취득은 그 의미가 크다고 웅진코웨이는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모든 부품과 원재료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사용의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고, 갈수록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본 인증의 주요 심사기준으로는 △국가에서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하다고 규정한 물질을 제품 설계∙생산과정 시 사용하지 않았는가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구매, 생산, 품질 등 전 과정을 통제하는 공정 시스템을 갖췄는가 △대체 자재 또는 신기술 개발 계획을 수립했는가 등이 있다.
김상헌 웅진코웨이 환경품질연구소장은 “환경규제가 엄격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갖출 수 있도록 제품설계 및 청정생산에 주력해 유해물질의 사전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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