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방통위원, 부위원장으로 선출

2009-09-23 14:04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경자 상임위원(사진)을 방통위 후반기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방통위는 전반기 송도균 부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25일로 만료됨에 따라 이날 비공개회의를 거쳐 1년6개월간의 후반기 부위원장으로 이경자 위원을 선출했다.

이번 선출은 방통위 출범 후 1차 상임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은 여야 추천 상임위원이 전반기와 후반기를 돌아가면서 한다'는 상임위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야당추천 이 상임위원이 부위원장을 맡게되면서 업계는 방통위 안팎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서울사대부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사우스일리노이대에서 신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와 부총장, 한국방송학회장, 한국방송개발원장, 한국방송진흥원장을 역임했다.

방통위법은 5명의 상임위원 중 대통령이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을 임명하고 나머지 3명은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위원장은 상임위원장 중 1명을 호선을 통해 선출한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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