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멕시코 사냥 나섰다

2009-09-17 11:10

   
 
 
대우일렉이 멕시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우일렉은 지난 14~16일 3일간 멕시코에서 '2009 대우일렉 멕시코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현지 특화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멕시코 요리 전용 오븐인 '치프멕시카노(Chef Mexicano) 복합오븐'를 비롯해 아즈테이트(Agitate) 세탁기, 꽃잎무늬 브리오 패턴 냉장고 등이 소개됐다. 

현재 멕시코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대우일렉은 치프멕시카노 복합오븐 출시를 통해 점유율 1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프멕시카노 복합오븐 시연회를 여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한 패턴을 적용한 냉장고의 인기에 힘입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멕시코 냉장고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일렉은 계층별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일렉트러(Elektra)와 코펠(Coppel), 팜사(Famsa) 등 체인스토어와 연계해 중산층 시장의 판매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상류층을 겨냥해 리버풀(Liverpool) 등 고급 백화점에 클라쎄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장인성 대우일렉 멕시코 법인장(상무)은 "중남미 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속에서도 신흥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특화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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