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금협상 조인식 열어

2009-09-16 16:36
16일 광주 공장서 양측 대표 최종 서명

   
 
김종호 사장과 고광석 대표 지회장이 최종 합의서를 교환한 후 악수하고 있다. (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16일 광주 공장에서 김종호 사장 및 노사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과 고광석 대표 지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약정서에 최종 서명하고 합의서를 서로 교환했다.

노사 양측이 지난 5일 24차 교섭에서 도출한 잠정 합의안은 최근 열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4.2%의 찬성으로 가결된 바 있다.
 
김종호 사장은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갈 수 있었던 금년 협상을 마지막까지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합의안을 이끌어내 노사 교섭위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공장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노조 측 역시 “그 동안 서로의 입장과 의견 차이로 마찰을 빚었지만 회사의 발전이 구성원의 발전이라는 인식을 함께 했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한 단계 발전적인 노사관계로 전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