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자사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행복'이라는 가치를 전달해오고 있는 SK그룹이 최근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다.

SK는 최근 "OK! SK, 당신이 행복입니다" 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SK의 행복 캠페인 '어머니' 편과 '아버지' 편을 선보였다.

먼저 '어머니' 편은 "재춘이 엄마가/ 이 바닷가에 조개구이 집을 낼 때/ 생각이 모자라서/ 그 보다 더 멋진 이름이 없어서/ 그냥 '재춘이네' 라는 간판을 단 것은 아니다……"라는 윤제림 시인의 '재춘이 엄마'라는 시로 잊고 지냈던 어머니의 사랑을 통해 행복을 말하고 있다.

재춘이 엄마로 불리는 '어머니' 편은 힘든 일상 속에서도 환하게 웃으면서 일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자식의 이름으로 사는 게 그게 엄마행복인 게다'라는 카피로 이 땅의 모든 '재춘이 엄마'와 '재춘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버지' 편에서는 빛바랜 사진 속에서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는 어머니와 달리 사진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버지를 통해 아버지의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특히, '아버지' 편은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더 잘 담아내기 위해 항상 사진 밖에 있었던 아버지의 '부재'를 예리한 통찰력으로 짚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가족을 위해 산업 현장을 지켜야만 했던 우리시대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을 깨닫고 가슴 뭉클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SK관계자는 "항상 우리와 함께한다는 이유로 우리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 존재인지 잊기 쉬운 '어머니', '아버지'라는 소재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2007년 행복에 대한 평범한 진리를 '새출발' 편, '나눔' 편, '이유' 편 등 시리즈로 만들었으며 이중 나눔 편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광고'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SK는 '남편'과 '아이' 등 여러 소재를 통해 SK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행복'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SK브랜드관리부문 권오용 부문장은 "앞으로도 OK! SK, 캠페인을 통해 국민 모두가 서로에게서 '행복'을 발견하고, 너무 당연하지만 잊고 있었던 가족의 의미와 행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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