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장녀' 이부진, 에버랜드 전무 겸임

2009-09-15 12:34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사진)가 삼성에버랜드 전무를 겸직한다.

삼성에버랜드는 15일 경영전략 담당으로 이 전무를 영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전무가 지난 2001년부터 호텔신라 경영전략 업무를 맡으면서 익힌 첨단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에버랜드의 서비스 분야 시너지 및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무는 1970년생으로 대원외국어고와 연세대 아동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하며 삼성 경영에 입문했으며 2001년 호텔신라 부장직을 시작으로 올해 호텔신라 전무로 승진하기까지 8년 동안 호텔신라에 몸담아 왔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 이 전무의 삼성에버랜드 진출로 향후 후계구도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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