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에 맞게 사는 삶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

2009-09-15 10:19

   
 
 

분수에 맞게 사는 삶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

개(犬)는 개(犬)같이 살아야 행복하다
김규덕 저/명당

50년 부산에서 태어나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한때는 사업체를 이끌며 성공의 기쁨을 맛보았던 저자는 문득 마흔이 넘어서는 나이가 되자 자신이 아무것도 이루어 놓은 것이 없음을 깨닫는다.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서점에 넘쳐나는 ‘인생 지침서’에서 도움을 얻고자 했으나 결국 실패한다. 수많은 지식인, 종교인, 역술인과 만남을 통해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했으나 여기서도 결국 아무런 답을 얻지 못한다.

저자는 결국 홀로 산에 들어가 기도를 올린 끝에 답을 얻는다. 그는 어렵게 얻은 자신의 철칙을 ‘개(犬)는 개(犬)같이 살아야 행복하다’는 저서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 자신의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삶을 살길 기원한다.

그는 사람의 타고난 모습을 컴퓨터 메모리인 ROM에 비유한다. 애초에 입력되어진 데이터에 따라 행동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은 자신의 몸 안에 어떤 ROM이 내장되어있는지를 알고 이에 순응해야 한다. 만일 여기에 무리한 욕심을 부리면 단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는 나답게 살고 너는 너답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임을 말한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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