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거래소 "제2의 키코사태 막아라"

2009-09-15 10:01

제2의 키코(KIKO) 사태를 막기위해 산업계와 금융계가 손 잡았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거래소는 15일 상의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환리스크 관리, KRX 상장실무 지원 등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교육사업에 관한 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의 측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당시 환 변동폭 확대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이었다"며 "양 기관은 다양한 금융교육을 통해 우리 기업이 사전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오는 21일부터 서울과 주요 광역시 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한국거래소 공동 환리스크 관리 전국 순회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외환시장의 동향 및 환율 전망 △선물·옵션의 이해 △헤지의 개념과 키코 상품 △통화선물을 활용한 환리스크 관리 등 금융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최근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를 지원을 위해 도입한 달러선물 조기결제제도(EFP)와 맞춤형상품(FLEX) 등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서 상의 회원사업본부장, 전영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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