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시스템반도체 인력 양성 나서
2009-09-15 09:32
-한국폴리텍IV대학과 산학협력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업체 동부하이텍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15일 동부하이텍 반도체부문은 15일 한국폴리텍IV대학 청주캠퍼스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시스템과에 반도체 생산장비 1대와 장비 부품 15종 40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장비는 평탄화 장비(CMP: Chemical Mechanical Polisher)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사진공정과 식각공정 전에 웨이퍼를 평평하게 고르는 장비로 신규 구매가는 8억원에 달한다. 장비 부품은 모터·전원공급장치·필터 등으로 시가 1억원 상당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한국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보다는 반도체 전문 인력을 조기에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도체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시스템반도체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는 첨단 장비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시스템반도체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부하이텍은 이번 기증 이후 한국폴리텍대학에 기술 인력을 파견해 장비 사용과 반도체 연구개발 실무 교육을 병행, 시스템반도체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2007년부터 KAIST·포항공대·서울대·한양대·광주과학기술원 등 국내 16개 대학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핵심 연구개발 인력을 파견해 연구 개발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동부하이텍은 이들 대학과 함께 국내 개발 경험과 인력이 부족한 전력용반도체(PMIC), 카메라센서(CIS), 디스플레이구동칩 (DDI) 등 아날로그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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