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자신이 디자인한 멘디니바닥재에 싸인을 하고 있다. 그의 동생 프란체스코 멘디니와 LG하우시스의 디자이너들이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싸인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LG하우시스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와 손잡고 국내외 바닥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하우시스는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명품 바닥재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는 멘디니 바닥재 출시시점에 맞춰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논현동 디스퀘어 갤러리에서 '멘디니 바닥재' 신제품과 멘디니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전시하는 행사를 갖는다.

세계 디자인계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이탈리아의 국보급 디자이너로 알레시(주방용품), 필립스(가전), 스와치(시계), 에르메스(명품)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멘디니 바닥재'는 1만3000여 가지의 패턴을 조합한 멘디니 특유의 화려한 컬러와 기하학적인 모듈을 적용했다.

공간별로 자유로운 디자인 적용이 가능한 예술적 감각을 살린 바닥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멘디니와 공동작업을 시작, 1년 만에 인테리어에 크리에이티브를 접목시킨 바닥재를 출시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진: 알렉산드로 멘디니(우측에서 세번째)와 그의 동생 프란체스코 멘디니(우측에서 네번째)가 LG하우시스의 디자이너들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디스퀘어 갤러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이 제품이 시공된 공간을 누리는 사람들이 편안함 뿐 아니라 활기와 열정, 시적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했다"며 "LG하우시스의 우수한 디자인 역량과 제품 개발 능력에 힘입어 만족스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직접 소감을 밝혔다. 

LG하우시스는 멘디니 바닥재를 학교와 전시장, 프랜차이즈 매장 등 상업용 시장 중심으로 집중 공략하는 동시에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LG하우시스만의 디자인 이덴티티를 가진 제품으로 특화, 판매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이승우 상무는 "LG하우시스는 친환경 그린바닥재 같은 고부가 제품들을 개발해 글로벌 인테리어 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잠재력이 큰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서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12년 매출 3500억 원 달성해 상업용 바닥재 부문 글로벌 톱 5 진입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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