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와 녹색성장 협력 강화"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이사장(왼쪽)과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차관보 Mr. Hans Jorgen Koch(한스 요르겐 코흐)가 양국간 녹색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 7일 덴마크 산업연합 회의장에서 덴마크 에너지청(DEA)과 녹색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12월 덴마크에서 개최되는 제15차 UN기후변화총회에 앞서 녹색성장의 대표적 성공 사례국인 덴마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에너지관리공단은 설명했다.
한-덴마크 수교 50주년을 맞아 외교통상부, 주 덴마크 대사관,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 추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은 정보교환, 대표단 방문, 워크샵 개최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확대에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된다.
한-덴마크 간의 에너지에 관한 교류는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특사가 덴마크 총리를 면담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실질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어 향후 더욱 밀접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에너지관리공단은 전했다.
MOU 체결에 앞서 양국은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덴마크 에너지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녹색미래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Partner for Green Future)'이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는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과 산업연합회장, 우리나라 주덴마크 대사, KOTRA 전무이사 등이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기후변화정책, 기업차원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8일 코펜하겐 벨라센터(Bella Center)에서는 ‘NCS(Nordic Climate Solutions)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연사로 참석한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효율향상 정책과 우수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북유럽 최대규모의 기후변화 컨퍼런스로 알려진 NCS는 북유럽 각료회의가 후원하는 행사다. 덴마크 총리 및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을 비롯해 각국 총리, 기후변화관련 장관, 에너지기업대표 등 약 60여명의 주요인사를 비롯해 총 1200여명이 참가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덴마크와의 MOU, 컨퍼런스 등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추진 및 국제 협력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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