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출자회사 민영화 "이상무" ...22개 매각 완료

2009-09-10 18:44

정부가 공공기관 출자회사 중에서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은 회사를 정리하기로 방침을 세운 가운데, 8월말 현재까지 22개사가 매각이 완료되고 3개사가 청산이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폐합 대상 3개사 중 2개사도 통폐합 절차가 완료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8월말 현재 공공기관 출자회사 정리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재정부는 "점검결과, 대부분의 기관이 행정절차를 마치고 일부는 매각 등을 완료하는 등 전반적으로 원활히 정리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리대상 기관은 지분매각 대상은 111개, 청산·폐지는 17개, 통폐합은 3개 등 총 131개사이다.  

지분매각 대상 중 올해 절차가 진행되는 회사는 73개사이고, 내년 이후에 매각이 예정된 회사는 38개사이다.

올해 지분매각이 이뤄지는 73개 회사 중 8월말까지 60개사가 자산평가를 완료했고, 22개사는 매각을 완료했다.

청산·폐지 절차는 한전중국국제유한회사, 한국가스냉열, 매트로폴리탄 등 3개사가 완료됐고, 나머지 기관도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 본격적으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통폐합의 경우 부산북항재개발과 일양식품은 통폐합을 완료했고, 코트랜스은 모기관인 한국우편물류지원단과 2011년 12월까지 통폐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내년 상반기 기관장 평가에 이행실적을 반영하는 등 공공기관 출자회사의 민영화와 청산·폐지 등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제5차 선진화 계획을 통해 총 131개의 공공기관 출자회사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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