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065억 로또 대박
"공익 사업에 4000억원 사용"
정부가 로또복권 판매로 올해 상반기 5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는 '대박'을 터뜨렸다.
1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복권 사업으로 정부가 거둔 수익금은 5065억원으로 집계됐다.
복권 총 판매액 1조2444억원에 당첨금과 사업비 7379억원을 뺀 액수다.
상반기 복권 판매액은 로또 등 온라인 복권이 1조1893억원, 추첨식 등 인쇄복권이 308억원, 매직스핀 등 전자복권이 242억원 등이고 이 중 당첨금은 온라인 복권이 5947억원, 인쇄복권이 185억원, 전자복권이 141억원 등 총 6273억원이었다.
복권 발행에 따른 사업비는 판매 수수료 745억원, 발행·유통비 26억원, 위탁 수수료 등 334억원 등을 합쳐 총 1105억원이었다.
복권 발행으로 인한 수익금은 온라인 복권이 4990억원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인쇄복권이 24억원, 전자복권이 50억원이었다.
한편, 정부는 올 상반기에 복권기금을 활용해 공익지원사업에 2926억원, 법정배분 사업에 1079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공익지원사업에는 국민주택기금의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에 1897억원, 보건복지가족부의 가사간병 방문 도우미사업에 272억원, 중소기업청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구축에 100억원 등이 투입되고 법정배분 사업 중에는 지자체 노인요양시설 확충 등에 257억원, 제주도 소외계층 생활보장 사업 등에 226억원이 쓰였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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