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상승 출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베이지북(경기동향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의 영향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8%(35.82포인트) 오른 9533.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60포인트(0.45%) 상승한 1029.99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049.59로 11.82포인트(0.58%) 올랐다.
이날 주가는 베이지북 발표 내용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거래를 자제한데다 맥도널드의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가 개장 초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베이와 마스터카드 등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데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맥도널드는 8월중 전세계 매출이 2.2%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1.8% 가량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이베이는 온라인 경매부문이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샌포드 번스타인의 분석이 나오며 3% 이상 올랐다.
씨티그룹이 소비지출 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마스터카드와 캐피털원 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들 업체의 주가도 상승세였다.
한편 전날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던 미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 또다시 0.6% 하락한 1.4561달러 선을 기록했고 엔도 유로에 대해 0.5% 떨어졌다.
유가는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0.9% 오른 배럴당 71.7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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