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과 환경산업 잇는 연결고리"
'2009 그린코리아' 행사에 1500여명의 방청객들이 참석해 발표자들의 강연을 듣고 있다. | ||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그린코리아 2009 국제회의'에는 1500여명의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날 강연에는 시작되기 1시간 전 부터 많은 사람들이 로비를 메웠다. 시작 20분전 많은 인파가 몰려 입장권을 받기 위해 긴 줄을 기다려야 했다.
행사 관계자는 "사전 예약을 1000여명 받았지만 현장 접수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며 "오후에도 계속해서 방문접수가 끊이지 않아 예상했던 참석자들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강연장에는 자리가 없어 서서 강연을 듣는 사람들이 많았다. 학생에서부터 회사원, 자영업자, 연구원, 교수 등 다양한 계층에서 전문가들의 발언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중하고 있었다. 몇몇 참석자들은 내용을 꼼꼼히 받아 적었다.
각 세션의 기조 연설자들과 토론자들은 다양한 주제로 녹색성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 특히 미국 델라웨어 대학의 존 번 교수는 지속 가능한 녹색 성장 모델을 제시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토론자들의 발표 열기 또한 무척 뜨거웠다. 자료를 꼼꼼히 준비해온 패널들이 발표시간을 초과하는 바람에 사회자가 중간에 제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녹색성장과 환경산업 전략'세션 사회를 맡은 최의소 교수는 "이번 토의는 녹색성장과 환경산업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의견을 토론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연서(여.23)씨는 "학교 수업이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수업에 빠지고 왔다"며 "녹색성장이 왜 중요한 과제인지 알게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전세계에서 인류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오늘의 시간이 대한민국 녹색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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