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거래소 상장 본격 추진
2009-09-09 10:36
내년 11월 상장 목표...무상감자 결의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내년 말을 목표로 거래소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스카이라이프는 9일 열린 이사회에서 상장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및 유통 주식수 감소를 위해 무상감자를 결의했다.
또한 상장 이후의 주식가치상승 제고를 위해 2배수 액면 분할도 결의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스카이라이프에 적용될 국산 조건부접속시스템(CAS) 개발사로 협상 중인 나그라비전은 주식상장(IPO) 시점에 맞춰서 기관투자가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주식상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IPO 주관 증권사로 대우증권 & NH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주관 증권사인 대우증권 박재홍 부장은 스카이라이프의 감자 결정에 대해 "실제로 무상감자 후 성공적인 상장을 추진한 사례가 삼성카드, LG파워콤 등이 있으며 현재 진로 또한 무상감자 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식가치 제고를 위한 액면분할에 성공한 사례도 S-Oil, 스포츠서울21, 리드코프 등 다수"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내달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1월경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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