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으로 돌아온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2009-09-08 20:21

10일 ‘Post 하이든 I - 모차르트 & 베토벤’으로 첫 무대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가 6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오전 11시라는 파격적인 시도로 새바람을 일으킨 ‘11시 콘서트’는 10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새롭게 단장하는 6번째 시즌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들려준다. 2009년 9~10월에는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영향을 받은 ‘모차르트 & 베토벤’, 11~12월에는 음악의 악성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브람스 & 바그너’를 연주한다. 2010년 1~2월에는 부유함과 가난함으로 대비되는 ‘멘델스존 & 슈베르트’, 3~4월에는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에 대해 알아본다.

5월에는 피아노계의 황태자 ‘쇼팽’과 뛰어난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리스트’, 6월에는 바이올린의 황태자 ‘파가니니’와 ‘사라사테’를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7~8월에는 체코의 보헤미안 ‘스메타나 & 드보르작’, 북구의 서정시인 ‘그리그 & 시벨리우스’의 음악이 준비되어 있다. 첼리스트 송영훈이 단독으로 ‘11시 콘서트’의 해설을 맡는다.

10일 6번째 시즌 첫 무대인 ‘Post 하이든 I - 모차르트 & 베토벤’은 그들의 작품에서 음악적 공통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하이든의 교향곡 제45번 ‘고별’과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주피터’를 국내 첫 여성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김경희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터키’를,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매주 두 번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찾아오는 ‘11시 콘서트’는 2004년 9월 9일 첫 연주회를 가졌다. 이후 현재까지 총 60회 공연에 5000여명의 출연자(오케스트라 단원 포함) 및 11만 6000여명의 관객, 315곡 연주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입장권: 전석 2만원, 문의: 02-580-1300.

아주경제= 이정아 기자 ljapcc@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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