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후 세계경제 5대 추세
2009-09-08 16:34
전세계를 큰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금융위기는 향후 전세계 경제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 판강(樊綱)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푸젠성(福建省) 샤먼시(廈門市)에서 열린 '2009년 자본포럼'의 주제발표를 통해 금융위기 후 세계 경제의 5대 추세를 예측했다.
판 위원은 먼저 과소비로 전세계 금융위기의 원인을 제공한 미국 국민은 저축률이 빠르게 상승, 소비하락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소비감소는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개발도상국가들의 수출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셋째로 서방국가들을 중심으로 고효율, 환경보호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개도국들도 녹색성장을 기치로 이 시장에 뛰어들어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신흥시장이 국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는 점도 금융위기 후 중요한 변화로 꼽혔다. 현재 신흥시장이 전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판강 위원은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은 순차적으로 위험상황을 살피면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향후 세계경제 흐름에 잘 대응해 떠오르는 신흥시장에서 주도권을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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