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항만 인·물적 교류 가시화
2009-09-08 15:42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항만 간 인적·물적 교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지방 해양항만청(청장 김삼열)과 목포 신항만㈜ 주최로 8일 전남 목포 신안 비치호텔에서 열린 '제11회 2009 INAP(International Network of Affiliated Port) 목포총회'에서 이 같은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총회에는 목포 신항만을 비롯해 일본 고치항, 스리랑카 콜롬보항, 중국 칭다오항, 인도네시아 탄중페락항, 필리핀 세부항. 수빅항만 등 6개국 7개 항 대표와 국내 관련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삼열 목포항만청장은 "이번 총회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으로 INAP 회원 간 인적, 물적 교류를 시작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이 직원들이 파견국 항만에서 무역 가능 품목을 조사하고 문화 관광 교류 증진에도 한몫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국내 1호 민자항만'인 목포 신항만은 인근 주요 산업단지 지원 항만 기능을 수행하는 '서남해 중추항만'으로 최근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육성 및 수출 산업화를 지원할 수 있는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회원사에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총회는 물류 세미나, INAP 심포지엄, 지역기업 방문 등의 순서로 9일까지 열린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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