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쿠찌, 가맹체제 전환…내년까지 매장 100개 목표
2009-09-07 14:02
파스쿠찌는 2002년 3월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압구정점과 강남역점, 명동점 등 주요 상권에 총 42개의 직영 점포만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약 7년간의 브랜드 운영을 통해 커피전문점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가맹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본격적으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스쿠찌는 스타벅스, 커피빈 등이 미국식 커피전문점인 점과 차별화해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를 지향, 이탈리아 파스쿠찌사의 블렌딩과 로스팅 공법을 쓰고 있다.
창업 비용은 30평 기준 약 1억7000만원(임대료 제외) 안팎으로, 창업자금이 부족한 창업희망자는 SPC그룹의 창업자금 대출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다년간 직영점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았을 뿐 아니라 주요 상권중심의 입점 전략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높여 왔다"며 "이미 검증된 브랜드인 만큼 2010년까지 100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맹점 모집과는 별도로 직영점도 더 늘릴 계획이다.
한편 파스쿠찌의 가맹 사업 진출로 커피 전문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커피 브랜드는 할리스(204개), 엔제리너스커피(189개) 등이 있고 스타벅스와 커피빈은 직영점만 각각 301개, 175개를 운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