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국제기능올림픽서 국내기업 최고 성적

2009-09-07 13:35

   
 
현대중공업 직원 3명이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왼쪽부터 김준영씨, 이준하씨, 정태양씨.

현대중공업이 캐나다 기능올림픽대회에서 낭보를 알려왔다.

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직원인 김준영씨(19세)와 이준하씨(20세)가 철골구조물과 CNC밀링 직종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태양씨(20세)는 판금 직종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이 출전시킨 총 4명의 선수 가운데 3명이 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 우수상 11개를 획득하며 일본을 누르고 16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훈련 시설, 기술지도, 숙식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했다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지금까지 금메달 42명을 포함 총 80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현대중공업 직원 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화제가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의 종합우승에 기여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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