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10월 방중…후진타오와 정상회담-요미우리

2009-09-07 09:02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민주당 대표가 총리 취임 직후인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하토야마 대표가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에서는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와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총선 공약에서 아시아 중심 외교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는 특히 중국과의 전략적 호혜관계를 심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신문은 중국 정부도 하토야마 대표가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 과거사 문제에 전향적인 입장을 내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하토야마의 총리 취임을 반기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이달 중순 취임 직후 열리는 유엔총회와 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에서도 후진타오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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